남녀노소, 특히 20~30대 젊은층들에게 이성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름다운 입술을 갖는 것은 주요 관심사다. 얼마 전 20년 만에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신성일이 연애 초기에 엄앵란의 키스하고 싶은 입술에 반했다고 한 발언이 검색어에 오르내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처럼 건강하고 아름다운 입술은 이성을 사로잡는 무기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영하를 웃도는 추운 날씨에 건강한 입술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입술도 함께 건조해지며 특히 입술 부위 피부가 얇아서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다른 신체 부위보다 계절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쉽게 건조해지며 잔주름마저 생긴다.
찬 바람이 부는 건조한 겨울이면 대표적으로 박탈성구순염이 잘 생긴다. 박탈성구순염에 걸리면 입술이 트고 갈라지며 입술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데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입술을 빨거나 침을 바르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침에는 여러 효소가 들어 있어 그 자체가 자극이 될 뿐 아니라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술 보호를 위한 대비책은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건조해서 생긴 입술 주름은 비타민 B5, 비타민 E 등이 충분히 함유된 립밤이나 바셀린 혹은 덱스판테놀 계통 입술 보호제를 발라 보습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없앨 수 있다.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항상 휴대하면서 수시로 발라준다.
만약 립 전용 제품을 따로 구매하기 부담된다면, 평소에 바르던 고농축 에센스나 아이 크림을 섞어서 바르면 된다. 아이크림은 얇고 민감한 눈가에 바르는 거라 입술에도 잘 맞으며, 바르자마자 겉도는 느낌 없이 빠르게 흡수된다. 입술에 꿀을 바르거나 알로에 젤을 바르는 것도 좋다.
이 밖에도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입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첫 째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음주와 흡연이 구순염의 원인이 되므로 최대한 금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양결핍이나 빈혈도 구순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음식을 고르게 먹는 것도 신경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