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김윤진, 뉴욕타임스 김치광고 게재…김치 강조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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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타임스 광고 사진 캡쳐

김치 광고가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에 게재됐다. 최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배우 김윤진과 함께 지난 4일자 뉴욕타임스에 김치 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광고를 통해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 등이 아닌 대한민국의 전통 음식임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관심받고 있는 음식이다. 특유의 감칠맛과 건강 효과 때문.

실제로 김치는 콩, 우유, 포도 등 한 가지 원재료를 발효시켜 만드는 대부분의 다른 발효식품과 달리, 동물성·식물성 김치 속 재료와 배추, 무 등 채소를 한 데 버무려 발효시키는 특성 덕분에 항산화·항암·비만방지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보인다.

김치는 피부질환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비오 65'라는 김치 유산균을 2~10세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3개월간 경구 투여한 뒤 혈액 내 면역조절물질의 변화를 관찰했더니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염증성 물질인 케모카인이 줄어들어 위약(가짜약)군 대비 치료 효율이 2.4배까지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김치를 5%를 함유한 먹이를 주고, 다른 그룹은 김치를 주지 않더니 김치를 준 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402.2ng/ml로 김치를 먹이지 않은 쥐(578.1ng/ml)보다 30%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김치는 종류마다 건강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배추김치를 꾸준히 먹으면 동맥경화 위험이 낮아진다. 총각김치는 무청에 함유된 비타민C,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의 효과를 함께 볼 수 있다. 갓김치에 쓰는 갓에는 뇌졸중과 빈혈 예방에 좋은 엽산이 풍부하고, 유방암·위암 등을 억제한다. 파김치의 재료인 쪽파에는 칼슘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으며, 독특한 향기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이뇨작용을 돕는다. 깍두기는 무에 함유된 디아스타아제가 밥의 주성분인 전분의 소화를 돕는다. 열무김치를 담그는 열무의 잎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시력 보호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