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비만에 효능 있는 무화과, 토마토와 같이 먹어라

입력 2013.10.11 09:00

무화과 반쪽을 손바닥을 살포시 올려놓고 있는 장면
사진=조선일보 DB

최근 무화과가 제철을 맞아 무화과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인 무화과는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은 꽃이 피며 열매 안의 수많은 작은 꽃이 피어나면서 열매를 만든다. 과거에는 아열대 작물로 국내 생산이 흔하지 않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재배가 이뤄졌으나, 농업 기술의 발달과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늦여름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해 10월이면 당도가 높은 무화과가 나오며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영암이 주산지다. 제철을 맞은 무화과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본다.

무화과는 식이섬유 펙틴이 들어있어 대장운동을 촉진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무화과는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무화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여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효과도 있다. 또한, 무화과는 체내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는 마그네슘이 다량 들어있어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과일이다. 무화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성호르몬 생산에 도움이 된다.

무화과는 당도가 높아 날로 먹거나 말려 먹지만,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각종 요리재료로 쓰인다. 특히 무화과를 토마토와 함께 곁들이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토마토에 다량 들어있는 구연산이 위 활동을 촉진, 숙취 해소를 돕는데, 무화과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은 소화되지 않고 위에 남은 단백질 소화를 촉진한다. 토마토에 무화과를 곁들인 주스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토마토 80g(약 1/2개), 무화과 80g, 물 50㎖를 준비한 뒤,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한입 크기로 자르고 무화과는 네 등분 해 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15~20초 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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