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제2 병원, "다인실 비용으로 1인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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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제공

이화의료원이 2017년 하반기 강서구 마곡지구에 1000병상 규모의 제2 부속병원을 개원한다.

이순남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8일 제2 부속병원 건립 청사진을 비롯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제2 부속병원은 국내 최초로 모든 병실을 상급 병실료 없는 1인실로 구성한다. 현행법 상 병실의 70%는 보험 적용이 되는 다인실 비용을 받아야 한다. 모든 병실을 1인실로 구성하면 70%의 입원 환자는 1인실을 사용하고도 다인실 비용만 내면 된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환자 중에 상급 병실 밖에 안 남았는데 병실료가 비싸 입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1인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병실을 1인실로 구성하면 감염 관리가 용이하고,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다.

1인실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외국인 환자 유치, 병원 시스템 수출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보전할 계획이다. 이화의료원 조영주 기회조정실장은 “병상 가동률 100% 를 목표로 하고, 병원 주변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시도는 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밖에 간호사 1명이 입원 환자 2명을 간호하는 간호 1등급 실현, 병원 안내․예약․입원 및 퇴원․ 진료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을 구축한다.

또한 제2 부속병원은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장기이식, 중증 외상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성화한다. 또한 현 이대목동병원 부지에 있는 의과대학을 이전해 산·학·연 공동연구로 의료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2부속병원은 내년까지 기본 설계를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면적 약 3만 3360ⅿ²(약 1만 191평)의 규모로 1000병상의 병원과 약 1만ⅿ²(,000평)의 의과대학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제2부속병원 건립이 이화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혁신 활동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료원장은 “혁신 활동의  중심은 바로 고객"이라며 “진정한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을 제1의 경영방침으로 삼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