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거나 골절을 당할 때 =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후 팔다리 모양이 변했거나, 뼛조각 부딪히는 소리가 날 때, 외상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한다면 골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단순골절일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고 멍이 든다. 얼음찜질을 한 후 상처 부위를 압박하여 붓기를 없애주는 것이 도움된다. 이때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손상 부위를 가능한 심장보다 높게 해 멍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삔 경우는 상처 부위를 탄력붕대를 넓게 감싸 움직임을 제한시켜 주면, 하루 정도 지난 후 부종과 통증이 대부분 사라진다. 이때 상처 부위를 임의대로 마사지를 하거나 교정하는 행동은 하면 안 된다. 골절 정도가 심하다면 골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판자나 박스 등으로 손상된 관절부위와 그 주위에 부목을 대줘야 한다. 가능한 한 처음 발견했을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한 마음에 변형되거나 꺾인 팔다리를 무리하게 펴면 골절된 뼈 사이에 신경이나 혈관이 껴서 더 심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 열상으로 피부가 찢어지거나 피가 날 때=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나는 열상을 입으면 출혈이 많고 피부 속의 근육과 인대 등이 노출될 수도 있다. 특히 머리부위는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상처의 길이가 짧아도 출혈량이 많다. 열상이 생기면 우선 정확한 부위를 확인한 후 상처 부위를 거즈 등으로 덮고 손으로 눌러 지혈한다. 이때 지혈제를 사용하면 지혈제 가루가 상처 사이에 박혀 추후 봉합 시 오히려 상처 치유가 더디게 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다. 지혈 후 상처 부위를 깨끗이 하고 거즈나 일회용 반창고, 습윤 드레싱 등으로 상처 부위를 덮어둔다. 이때 의사의 지시 없이는 연고나 소독약 등을 함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계속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상처보다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묶어 지혈한다. 너무 세게 묶으면 동맥까지 압박할 수 있으므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묶는다. 또한, 상처가 심하거나 피가 멈추지 않고 이물질이 깊이 박혀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