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인형 없이 잠을 이룰 수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QTV '20세기 미소년: 리얼메이트'에서는 핫젝갓알지 멤버들이 괌으로 우정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괌에 도착한 이들은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짐이 담긴 캐리어를 공개했다. 그러던 중 문희준의 캐리어에서 유아용 인형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멤버들은 "장난으로 가져온 것 아니냐"며 박장대소를 했다. 하지만 문희준은 "외로워서 인형들이 꼭 필요하다. 얘네들이 없으면 잠을 못 잔다. 내 친구들이다"라며 "머리맡에 두고 자야 한다. 왜 이런 걸 여행까지 가지고 다니냐며 이상하게 볼 수 있지만, 적적해서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준과 같이 외로움 등 심리적 불안정을 없애고 잠을 잘 오게 하려고 푹신한 쿠션이나 인형을 두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머리맡에 물건을 두는 것은 일종의 ‘자기만의 의식’으로 일시적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주고 뇌에 ‘밤이 왔다’고 인식하게 하는 행동이다”고 말했다. 자기 전 라디오를 틀거나 모차르트 음악을 틀거나 수면안대를 쓰는 것도 이러한 행동의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것.
한진규 원장은 “쾌적한 수면을 위해 잠을 잘 자게 하는 의식적인 행동을 취했다고 해도 만성화가 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인형이나 쿠션 등에 의존해서 정신적인 긴장감을 풀기보다는 자신의 심적 상태와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안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