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에서 가수 은지원이 자신의 몽유병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토니안과 데니안은 자다가 팔이 저린 적이 있다고 고백하자, 문희준이 "너희들 몽유병일 수도 있다. 자기도 모르게 팔을 쓰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약간 몽유병이 있다. 하루는 눈을 떴는데 누가 날 관에 묻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은지원은 "살려달라고 관을 두드리면서 소리를 질렀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자다가 테이블 밑에 들어간 것이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지원은 과거 '1박 2일' 촬영 당시 몽유병 때문에 취침 중 돌아다닌 일화를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은지원처럼 잠자는 도중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몽유병은 뇌에서 각성과 수면의 작용이 구분되지 않아서 생긴다.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에 각성을 조절하는 ‘뇌간’이 있는데, 몽유병 환자들은 뇌간이 각성상태이지만 대뇌는 수면상태로 돼 있다. 유전적인 문제로 몽유병이 생기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몽유병이 위험한 이유는 자기도 모르게 돌아다니다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족 중 몽유병이 있다는 걸 발견하면, 억지로 깨우지 말고 달래듯이 침실로 유도할 것을 권한다. 증상이 심하면 창문에 걸쇠(문을 걸어 잠글 때 빗장으로 쓰는 기역('ㄱ') 모양의 쇠)를 달아놓거나, 주변에 깨지기 쉬운 물건을 치우는 방법도 있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되면, 수면 구조를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