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가을에도 꽃가루가?

이미지
사진=조선일보 DB

최근 감기도 아닌데 수시로 재채기와 콧물이 나오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 7천32명에서 지난해 59만 60명으로 연평균 6.6%씩 늘었다.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208억원에서 275억원으로 불어 연평균 8.7%의 증가율을 보였다. 월별(2008~2012년 평균)로는 9월 환자 수가 9만 3732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8만 7천969명)으로 나타나 9~10월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주로 발작성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눈·입·콧속 가려움도 호소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로, 가을에는 쑥·돼지풀 등의 꽃가루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비가 오거나 습하면 대기 중 꽃가루 양이 줄어 증상도 완화되지만, 반대로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꽃가루가 늘어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창문을 닫아두거나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서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 국소적 스테로이드 제제 등 약물 요법을 함께 쓰는 것도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