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눈병 위험이 올라가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건조한 날씨와 각종 꽃가루와 침구류 속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각종 결막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가을철 각종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유행성 결막염…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면역력이 약하고 계절 변화에 취약한 어린이는 유행성 결막염에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대개 여름철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개학 시기가 앞당겨 지기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직·간접적 접촉을 통해 전염이 빈번히 일어나는 까닭이다. 또 가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유행성 결막염이 확산되기 쉽다. 주로 다른 신체 접촉이나 사물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쉽게 이뤄지는 만큼 어린이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한다. 또한, 충혈된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도 눈을 손으로 비비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일주일에 1번 침구류 소독해야
집먼지진드기와 더불어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름 내 습한 날씨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침구나 카펫, 커튼 속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엇보다 침구류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이 좋은 날에 틈틈이 일광 건조를 해야 한다. 진드기들은 35도 정도의 햇빛을 받으면 대부분 제거된다. 이불을 두드려 털면 더욱 효과적이다. 꽃가루는 바람에 날려 사람들의 눈에 닿는 경우에 안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만약 눈에 가려움,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생기면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고, 심하면 얼음 등을 이용해 냉찜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