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여 붙이지 말고… 떼어낼 땐 피부 결 반대로

테이핑할 때 주의할 점

테이핑 요법은 통증 완화를 위해 쓰는 보조적인 요법이기 때문에 큰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작은 부작용이라도 겪지 않으려면 올바른 방법을 익혀두는 게 좋다. 송곡대학교 레저스포츠과 이일구 교수의 도움으로 테이핑 요법을 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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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를 떼어낼 때는 피부 결의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떼어야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테이프를 늘여서 붙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피부가 땅기지 않게 하려고 테이프를 일부러 늘여 붙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테이프가 다시 원래 길이로 돌아오면서 근막을 늘어뜨릴 수 있다. 이는 근육 주변의 조직을 상하게 한다. 따라서 피부가 땅기지 않게 하려면 근육 자체를 늘인 뒤(테이프를 붙이는 반대 방향으로 몸을 굽힌 뒤) 붙이면 된다.

테이프는 한 번 붙이면 2~3일 정도 유지하는 게 좋다. 이보다 더 오래 붙여 놓으면 모공으로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테이프는 2~3일 정도 붙이고, 최소 반나절 정도는 뗀 상태로 피부를 쉬게 해야 한다.

만약 피부가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이 생기면 테이프를 한 번 붙였다가 바로 떼어낸 후 다시 붙이면 증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접착력이 떨어져 피부 자극이 줄기 때문이다. 다만, 하루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물파스를 바르면 따가운 게 낫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피부가 자극을 받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테이프를 붙인 상태로 샤워를 해도 되지만, 물기를 깨끗하게 없애야 한다.

테이프를 떼어낼 때는 피부 결의 반대 방향으로 떼어야 한다. 접착력 때문에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한 손으로 테이프를 천천히 떼어내고 다른 한 손으로는 테이프가 붙어 있던 피부를 지그시 눌러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