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보다 세균 더 많은 우리 아이의 '이것'

아이들이 자주 쓰는 장난감이나 게임기가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더 많다고 5일 영국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서 보도했다. 영국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인 3명 중 1명은 집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곳이 화장실이라고 생각하고, 5명 중 3명은 어린이가 학교나 병원이 집보다 세균 노출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정에 세균이 더 많다고 밝혔다.

영국의 한 변기·미생물 세척제 제조 회사 연구팀이 집안의 각종 장소에서 100㎠당 세균의 수의 수를 조사했더니 화장실 변기가 1천 6백 마리로 가장 적었고, 오히려 게임 컨트롤러(평균 7천 863마리)가 화장실 변기보다 5배 가량 더 많았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난감에도 세균이 많았다. 태디 베어는 100㎠당 2천 549마리의 세균이, 자전거나 공에는 100㎠당 1만 4천 마리의 세균이 있고, 심지어 트램펄린에는 세균이 100㎠당 64만 마리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파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12배 이상 들었고, 냉장고 손잡이에는 100㎠당 7천 474마리가 있었다. 이에 영국 식품 전문가 리사 애컬리는 "손 씻기가 세균으로 인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정에 많이 있는 세균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하루에 1시간 실내 환기를 하고, 가구 위나 방충망까지 보이지 않는 곳의 먼지를 수시로 닦아내며, 쓰레기통의 쓰레기는 모아두지 말고 즉시 버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