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종양, 제거와 동시에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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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지병원 제공

각막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유피낭종은 수술을 하면 각막에 하얀 자국이 남는다. 까만 눈에 흰 반점이 생긴 것처럼 보여 수술을 받은 사람은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명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팀은 유피낭종을 제거할 때 흰 부위에 까만 염색약을 주입해 정상 각막과 똑같이 보이도록 시술해 치료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환자를 만족시켰다.

유피낭종은 1만명에 1~3명 꼴로 생기는 선천성 질환으로 그대로 두면 난시나 약시를 유발한다. 특히 종양이 눈동자와 흰자의 경계면에 생기기 때문에 이 종양을 제거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대인 관계에 어려움이 생겼다.

권지원 교수는 “외모가 자신감과 직결되는 사회에서 환자들의 불편이 상당해 이들의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연구했다”며 “세계 최초로 낭종 절제 후 각막 염색술을 시행하고 3년간 경과 관찰한 결과 임상적 효과와 외모상의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안전한 수술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안과분야의 학술지인 국제안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phthalmology) 8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