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생각나는 침대, 보기엔 귀엽지만 건강에는 ‘독’

야식이 생각나는 침대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빵 모양의 침구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 사람이 없다면 진짜 식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비슷하게 생긴 모양새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

하지만 이 침대를 이용함으로써 야식을 먹게 된다면,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건강에 안 좋다고 말할 수 있겠다. 낮 동안 인체는 교감신경의 작용이 지배적으로 일어나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루어지지만, 밤 동안에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섭취한 칼로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으로 전환해 몸에 축적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야식을 먹게 되면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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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야식은 소화불량·위염 등 위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잠이 들면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도 휴식에 들어간다. 따라서 밤이 되면 위산 분비가 떨어져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고, 이러한 현상은 기름진 족발, 치킨 등을 먹었을 때 특히 더 자주 발생한다. 또, 고춧가루, 소금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위에 자극을 줘 위염이 발생하기 쉽고, 스트레스와 이러한 음식에 의한 자극이 겹치게 되면 궤양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밤참을 먹고 바로 눕게 되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안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돼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 쉽고 가슴이 쓰려 잠에서 깨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야식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배고픔을 참을 수 없다면 저녁식사 시간을 아예 8시경으로 늦추는 것이 좋다. 그래도 무언가가 먹고 싶다면 최대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 선에서 소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물이나 우유 한 잔, 오이, 당근 등은 포만감을 주면서 위에 부담도 적고 칼로리도 적어 밤참으로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