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30분은 병원에서 쉬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관리본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한 안내문과 포스터를 제작·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터와 안내문에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접종 효과와 대상, 접종 전·후 유의사항, 해외 안전성 정보 등이 담겼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9~26세 여성이 주요 접종 대상이다. 지난 5월 29일 일본에서는 자궁경부암백신을 접종한 후 '길랑바레증후군(GBS·말초신경 염증으로 신체마비 등이 나타남)', '급성파종성뇌척수염(ADEM·중추신경 염증으로 구토, 의식저하 등이 나타남)' 등 유해사례가 발생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립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이를 원인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판매·사용을 중단한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6월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발병 가능성이 희박한 질병을 걱정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포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백신 접종을 할 때 실신이나 아나필락시스(심한 쇼크)와 같은 급성 반응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기 전 의사와 반드시 상담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 통증, 가려움증, 발열 등 이상 반응이 일어난다면 병원을 찾아가거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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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