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아직 방심하기 일러…장염 예방 위한 솔루션

무더위가 막바지에 이르고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 그렇지만, 식중독 위험은 아직도 도사리고 있다. 흔히들 여름을 ‘식중독의 계절’로 알고 있으나, 바이러스성 장염은 오히려 여름에 잠잠하다가 가을부터 기승을 부린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바이러스성 장염은 8월보다 9월에 87배 많이 발생했다.(한국식품안전연구원 조사) 이처럼 식중독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항상 일어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부분 식중독은 가정에서 일어나고, 그중 70%는 주방에서 일어난다. 최근 미국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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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쇼핑=깨끗하고 잘 정리되면서 재고 회전율이 높은 상점에서 음식재료를 골라야 한다. 식품을 살 때는 마른 것부터 사고, 냉장 또는 냉동식품은 나중에 산다. 쇼핑카트에 상품을 담기 전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등은 각각 별도의 플라스틱 백에 담고, 계산 후에도 이들을 마른 식품과 따로 담아야 한다. 

◇저장=냉장고 안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등을 다른 음식과 분리해 가장 아래의 선반에 놓아야 한다. 이는 고기의 핏물이 다른 음식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계란은 구매한 지 3~5주 안에는 모두 조리해야 한다.

◇준비=조리하기 전 머리를 묶고 반지나 팔찌를 벗고, 앞치마를 입은 상태에서 손을 따뜻한 비눗물로 씻어야 한다. 멜론, 레몬, 라임 등 껍질이 있는 과일은 칼로 벗겨 내기 전에 흐르는 물로 껍질에 있는 세균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도마는 과일과 채소, 고기 전용 도마를 따로 마련해야 하고, 이미 조리된 음식이 있는 도마를 다시 사용하면 안 된다.

◇요리=요리하는 도중에 간이 맞는지 맛을 보기 위해서는 스푼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맛을 볼 때마다 다른 스푼을 쓰거나 씻어서 사용한다. 또한,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어 뷔페처럼 덜어먹을 경우 핫플레이트나 아이스트레이를 사용하고, 남은 음식을 가능한 한 빨리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청소=스펀지와 행주는 세균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뜨거운 비눗물 또는 표백제를 사용하여 항상 씻어야 한다. 특히 절대로 싱크대 위를 스펀지로 닦으면 안 된다. 그리고 싱크대를 같은 수건으로 닦지 말고, 개수대, 식기 건조대 등 위치별로 각각 다른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