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성우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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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KBS 공채 5기 출신 개그맨 오성우가 지난 25일 오후 4시 경 당뇨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성우는 ‘티라노의 발톱’, ‘영구와 공룡 쭈쭈’ 등 심형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지만, 당뇨 합병증으로 향년 46세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당뇨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병은 평생 조절을 해야하는 질병으로 당뇨병 조절이 안 되는 상태가 수년 이상 경과하여 누적되면 만성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만성 합병증에는 눈에 생기는 망막증, 주로 하지에 생기는 말초순환장애, 그리고 심장과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협착질환, 뇌졸중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콜레스테롤 등 혈액 중의 지방이 많고 그것이 혈관 속에 스며 들어가 동맥이 경화되기 쉽다. 혈액 중 지방이 굳어져 혈관 벽에 붙는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전이 생기기도 쉽다. 혈전이 생기면 심장과 뇌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관상동맥협착질환이나 뇌졸중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

말초순환장애는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떨어지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고, 때론 근육의 힘이 약해져 물건 쥐는 힘이 떨어지고 걷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다리가 먼저 저리기 시작하다가 양팔까지 증상이 느껴진다. 말초순환장애는 환자마다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데, 의사의 자세한 진찰 외에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 같은 전기진단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인 실명 원인 1위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병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시력저하 등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안과 의사에게 6개월에 한번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기 진단은 동공을 통한 '안저검사'가 일반적이고, 망막병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이면, 치료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