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턱관절 장애에 대한 지급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환자가 2008년 20만4995명에서 지난해 29만2363명으로 4년새 42.6% 급증했다.
턱관절 장애 환자 급증세를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지난해 여성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716명이었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남성 환자는 463명이었다.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5배 많았다. 턱관절 장애 환자 급증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였다. 20대 턱관절 장애 환자수는 인구 10만명당 1197명이었다. 이어 인구 10만명당 10대 915명, 30대 617명, 70대 444명 등이었다.
통념상 턱관절 장애 환자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20대와 10대, 30대 등 젊은층에서 인구 10만명당 환자수가 더 많았다. 젊은층에서 환자수가 많은 것은 턱관절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품을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고 턱에 통증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만약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음식을 씹거나 입을 벌리는데 불편을 겪고 치아 마모가 생기는 등 다른 부위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턱관절 장애는 턱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잘못된 습관 때문에 생기기 쉽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는 습관, 이를 악 물거나 잘 때 이를 가는 습관,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등은 턱관절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교통사고나 충돌 등으로 턱 부위에 외상이 생기거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도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자제하고 턱을 괴거나 이를 악 무는 등 턱에 무리한 압력을 가하는 행동은 삼간다. 또한 평소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미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면 질환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