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등산, 더위보다 무서운 '죽음의 침'

최근 북한산에 말벌이 자주 출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20일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북한산국립공원내 말벌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말벌의 경우 맹독성이 있어 노약자는 쇼크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고,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병원으로 이송해야한다. 벌에 쏘여 증상이 발생했던 경우는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야외활동시 의사 처방에 따른 ‘항 히스타민제’ 등 해독제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지혈대를 감아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막고 상처 부위에 얼음찜질을 한 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된다. 만약 통증과 부기가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해야한다. 산책 시 맨발로 다니지 말고 꽃밭 근처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게 좋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손이나 신문지, 손수건 등을 휘두르거나 도망가서는 안되며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몸을 최대한 낮춘 후 벌이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