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로 지키는 건강⑩]막바지 더위, 목심으로 건강하게 보내자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 때문에 생기는 피로, 어떻게 날려 버리면 좋을까? 적당한 영양보충과 휴식이 답이 아닐까 한다. 어릴 적 무더운 여름, 계곡 옆 원두막에 올라 시원한 수박을 한 입 베어 물때 입안 가득 전해오는 달콤함과 청량함은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그려진다. 그 향수 때문인지 요즘은 휴가가 되면 계곡 속 펜션을 자주 찾게 된다. 시원한 계곡 바람과 나무 그늘이 주는 쉼터만큼 좋은 힐링 장소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빼 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더위로 지친 몸의 피로를 씻어주고 에너지를 충전해 줄 돼지고기이다.

돼지고기에는 항피로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1(티아민) 풍부하여 여름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B1이 100g당 0.95mg으로 다른 육류에 비해 6~10배 이상 함유되어 있기 하루 120g만 섭취해도 1일 소요량을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탄수화물의 대사를 원활하게 만드는 비타민B1은 여름철 입맛이 떨어져 생기는 무기력증과 식욕감퇴에 도움을 주는 좋은 보양식이다.

그렇다면 휴가지에서 건강과 맛을 같이 챙길 수 있는 돼지고기 보양부위는 어디일까? 흔히들 휴가를 떠날 때, 캠핑이나 펜션을 찾을 때 ‘돼지고기는 당연히 삼겹살이지’라는 생각으로 삼겹살을 준비한다. 하지만 필자는 삼겹살보다 목살을 권하고 싶다. 휴가지에서 숯불에 구워 먹는 삼겹살 정말 일품이지만, 구울 때 불에 뚝뚝 떨어진 지방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와 그을음이 사실 적잖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바람이라도 불어 연기가 얼굴에 닿으면 피하기 바쁘다. 그렇다고 야외까지 가서 가스불에 구워먹기에는 뭔가 2% 부족해 보인다. 반면 목살은 삼겹살에 비해 구울 때 기름이 덜 나와 연기와 그을음에 대한 부담이 적고 기름일 적어 구울 때 불판에 달라붙지 않아 좋다. 앞서 언급한 비타민B1과 함께 리보플라빈, 니아신 등 비타민B 계열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보양식 메뉴가 된다. 참고로 요즘 선진포크 나비목심과 같이 팩제품 유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소포장 된 팩제품을 구매하거나 휴가지에서 직접 배송받는 것도 직접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내고 신선하고 맛있는 목살을 즐기는 한 방법이 된다.

목심은 돼지 한 마리 당 4.4kg정도로 적게 생산되는 부위이다. 등심에서 목쪽으로 이어지는 부위로 여러 개의 근육이 모여 있으며,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씹는 맛이 쫄깃하며 풍미가 좋다. 보쌈이나 주물럭, 스테이크 등에도 잘 어울리며, 여름철 몸매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라면 물에 삶아 기름을 제거하면 열량을 줄여 보다 담백하게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목심을 고르는 요령은 고기의 육색이 붉고 단단한 느낌을 주면서, 근육 내에 마블링이 촘촘히 박힌 것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체력이 쉽게 고갈될 수 있는 무더운 8월이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한 스테미너 대표 식품인 돼지고기로 오늘 저녁 맛있는 밥상을 준비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