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위를 떨치는 폭염에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1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한 온열질환자는 총 919명이 발생했고, 이중 10명이 사망했다.
특히, 더위에 탈진한 '열탈진' 환자가 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과 열경련이 각각 284명과 115명, 열실신이 110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으로 인해 발이나 발목이 부어오르는 열부종 사례도 1건 발생했다.
사망자의 경우 폭염 속에 작업을 하다 쓰러지거나 음주 후 의식을 잃은 사례가 많았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지의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인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의 원인으로 인한 감염병 등 해외로부터의 유입 사례도 늘고 있다.
따라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려면 기상예보를 고려해 실외 활동을 계획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에서 오후 5시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외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주위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