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위해서는 필라테스보다 요가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뉴욕타임스지 인터넷판이 밝혔다.
뉴욕타임스지에 따르면 신체 전체에 근력을 키우고 지방을 제거하는 데에는 필라테스가 도움되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통합의학 연구원인 홀거 크래머는 뉴욕타임스지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요가의 종류별로 차이는 있으나, 요가는 전신에 매우 강도 높은 운동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요가가 전신의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늘릴 뿐 아니라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는 여럿 있다. 인도 카르나타카 굴바르가 의과대학 생리학과 연구팀은 6달 동안 남자 49명과 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태양경배자세(하타요가의 준비 자세)를 수행했다. 그리고 벤치 프레스와 숄더 프레스를 1회 반복할 수 있는 최대근력(1RM)으로 근력을, 푸시업과 턱걸이 개수로 지구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요가를 하기 전과 후의 피실험자들의 근력과 지구력이 증가하고, 체지방이 줄어들었다. 특히 벤치 프레스의 1RM은 남자는 22.49%, 여자는 25.33% 늘어났다. 그리고 푸시업 개수는 남자는 15.68%, 여자는 26.6% 증가했고, 턱걸이 개수도 남자는 19.74%, 여자는 46.13% 상승했다. 요가를 하기 전과 후의 피실험자들의 체질량은 남자가 2.64%, 여자가 2.88% 감소했다. 특히 체지방율은 남자가 2.25%, 여자가 6.95% 줄어들었다. 이 연구결과는 2011년 스포츠 의학의 아시안 저널(Asi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