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최적인 '반쪽 식기' 등장

최근 해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쪽 식기' 사진이 올라왔다. 반쪽 식기란 말 그대로 모든 식기를 반으로 쪼갠 모양을 한 그릇으로, 컵이나 접시 모두 원이 아닌 반원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반쪽 식기는 인도네시아의 한 디자이너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접시 등 그릇 크기를 줄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일부 비만클리닉에서는 비만 환자를 위해 작은 밥그릇을 맞춤 제작해주고 있다. 음식을 담는 그릇이 크면 클수록, 음식이 대형 포장일수록, 음식의 가짓수가 다양할수록 과식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존재한다. 미국 코넬 대학의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와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에게 그릇과 숟가락 크기를 달리하여 무작위로 나눠주고 아이스크림 먹은 양을 조사한 결과, 큰 그릇을 사용한 경우 작은 그릇을 사용했을 때보다 아이스크림을 31%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릇의 크기와 함께 식습관의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갑작스러운 식사량 감소는 소화장애를 유발하며, 적은 분량이라도 빨리 먹으면 매끼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폭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