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권영찬이 불임을 극복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8월 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불임에 관련된 주제로 전문가와 권영찬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현재 슬하에 한 아이를 둔 권영찬 부부는 인공 수정을 통해 아이를 얻었다. 권영찬은 그전까지 불임의 원인이 배란이 불안정해 '다낭성 증후군' 판정을 받았던 아내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사의 검진 결과 오히려 권영찬 씨의 정자 운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찬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아내에게 문제가 있는 줄 알았지만,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며 "내 정자가 좌우로는 잘 움직이는데 앞으로 전진을 잘 못한다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권영찬은 "첫째를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었고, 둘째도 원해서 인공수정을 세 번 했지만 실패했다"며 "과배란주사 부작용으로 아내 배에 복수가 차서 안타까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이 말한 바로는 현재 난임 의술의 발달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시술(보조생식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은 40~45%까지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과배란 주사 부작용을 피하고자 과배란주사를 적게 쓰거나 주사 없이 미성숙 난자를 채취하여 이식하는 시술법, 다태아를 방지하기 위해 한 개의 배아만 이식하는 시술법도 나왔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도 아기를 갖는 데 실패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 반복된 시술 실패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나이가 40세 이상이거나 난소기능이 거의 폐경기 수준으로 떨어진 사람이 많다.
전문가들은 난임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젊은 나이'에 아기를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성은 평균 30만 개의 난자 세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자의 수는 빠르게 감소하며, 남은 난자도 나이가 들수록 질이 떨어진다. 여성의 난소 기능은 35세 이후에 떨어지기 시작하여 40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35세 이전에 결혼한 여성은 1년 정도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시도하다가 임신이 되지 않으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그리고 35세 이후에 결혼한 여성은 결혼 후 바로 난임 검사를 받아서 적절한 임신 방법을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성의 건강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자의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려면 평소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실제로 난임 치료를 할 때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심신의학적 난임 치료를 병행하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권영찬도 밝혔듯이 남성도 정자 운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햇볕을 많이 쬐어 비타민 D 흡수를 늘리고, 오메가3 지방산, 인,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한 견과류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실제로 비타민 D와 견과류가 정자 운동성 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