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훌쩍 넘는 더위에는 열대야로 고생하기 쉽다. 그런데, 열대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게 되면 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밤에 잠을 잘 못이루게 되면 통증억제호르몬 분비가 떨어져 평소보다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까닭이다.
또한 수면 시에도 에어컨을 틀어놓고 잘 경우 다음날 낮 시간 냉방시설 노출까지 연결돼 상황이 반복될수록 관절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의 찬 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관절의 염증을 심해지게 만들고 부종을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관절이 좋지 않다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거나 냉방이 과도한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좋지 않다. 전력난 예방을 위해서도 관절 건강을 위해서도 과한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실내 적정온도를 26~28도로 유지해야 한다.
또, 열대야에도 집에 돌아온 후에는 온욕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온욕을 하는 동안 가볍게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 주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통증 부위를 덮어주는 방법도 좋다. 또 관절염 통증 예방을 위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모두병원 이동주 원장은 “열대야로 인한 관절염 통증 심화를 막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잠을 잘 때 다리가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과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