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빈뇨 치료 받고 부부관계 회복 하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빈뇨에 요실금 증상까지 있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여성에게 많은 요실금과 빈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Q 요실금과 빈뇨 증상이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요도가 남성에 비해 매우 짧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서 요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여성은 출산, 폐경 등을 거치면서 요도 지지 부분과 요도 괄약근이 느슨해진다. 실제로 40대 이상 중년 여성 40%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요실금을 앓고 있다. 복압성 요실금에 걸리면 작은 압력에도 소변이 샐 수 있어 이를 대비하려 미리 소변 보는 습관이 생긴다. 즉, 요실금에 대한 두려움으로 빈뇨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요실금이나 빈뇨는 요실금 교정술로 치료하면 소변 횟수를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

Q 방광염과 빈뇨는 다른 질환인가?

흔히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우면 방광염이라고 생각한다. 방광염은 세균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소변검사를 하면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데, 빈뇨는 이와 달리 소변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 빈뇨는 언제부터인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된 습관처럼 굳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수개월이나 수년, 심지어 수십 년 동안 지속된 경우가 많다.

Q 요실금이 있으면 모두 빈뇨인가?

빈뇨와 방광염이 전혀 다른 질환이듯, 복압성요실금과 빈뇨 역시 다르다. 복압성요실금은 복압이 올라갈 때 소변이 흐르는 증상이다. 수술치료로 약해진 골반 주위 근육을 복귀시키는 치료를 한다. 반면 빈뇨는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자주 보며,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방광이 예민해져 있는 질환인데, 먼저 약물치료를 한다.

Q 요실금은 성생활을 방해하는가?

그렇다. 한 연구에 의하면 요실금 증세를 보이는 중년 여성의 80%가 성생활 하는 데 장애가 있다. 성관계 전 소변을 봐야 하고, 성관계 중에 소변이 마렵거나 보고 싶은 증상으로 집중이 안 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문제를 남편에게 편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인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성적 흥분 자체를 느끼지 못하거나 성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성관계 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남편은 관계를 피하는 아내에게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고, 불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Q 요실금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는가?

요실금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곧 좋아질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요실금은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며 참을 이유가 없다. 약물치료, 운동요법, 수술요법 등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Q 복압성요실금은 수술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가? 수술 후 부작용은 없는가?

복압성요실금은 대부분 수술 후 다음날 바로 효과를 본다. 수술 후 재채기를 해보면 신기하게도 소변이 새지 않는다. 실제로 1주일쯤 지나 재채기하거나 운동해 보면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요실금은 제대로 수술할 경우 부작용이 3~5%밖에 되지 않는다. 수술 후 재발을 염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완치율이 90~95%에 이른다.

Q 요실금으로 처음 병원에 내원하면 어떤 진료를 받는가?

일단 문진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자세히 이야기하자. 요실금 정도와 재채기하거나 뛸 때 요실금이 생기는지, 줄넘기는 할 수 있는지, 걸을 때도 증상이 있는지,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 어려운지, 밤에도 소변을 보는지 등 간단한 문진으로 요실금 종류를 진단하고, 치료법을 판단한다. 좀더 정확한 치료를 위해 요역동학검사를 하는데, 이 검사를 통해 요실금이 얼마나 심한지, 괄약근 기능은 어떤 상태인지, 수술치료를 할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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