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떠도는 기침심폐소생술, 효과 있나?

최근 SNS를 통해 심장마비 응급처치법인 ‘기침심폐소생술(Cough CRP)’이 퍼지고 있다.

기침심폐소생술이란 심장 박동에 이상이 있는데 혼자 있어서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을 때, 도움을 줄 사람이 올 때까지 또는 병원에 도착할 때 까지 2초 간격으로 심호흡과 기침을 반복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기침심폐소생술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고 말한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 교수는 "심장발작이 일어났을 때 기침을 시도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과도하게 기침을 하려는 시도 자체가 흉강내 압력을 높일 수 있고, 기침을 세게 하기위해 숨을 참는다면 어떤 면에서는 심장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성우 교수는 “최근 SNS틀 통해 급속히 전파된 잘못된 내용 때문에 심장발작이 발생하였을 때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119긴급구조를 부르는 대신 기침심폐소생술을 시도할 까봐 걱정이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빨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며, 특히 휴가철을 맞이하여 사람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주변에서 이런 환자들을 목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심폐소생술(CRP)을 익히고, 지하철역과 같이 공공장소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사용법을 배워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자는 내용이 SNS를 통해 전파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을 보면 우선 119나 1339에 신고해 구급차를 부른다. 그 다음 환자의 얼굴이 하늘을 보게 하고 턱을 밀어 젖혀서 기도(氣道)를 확보한다. 두 손은 깍지를 끼고, 손바닥으로 양 젖꼭지를 연결한 선의 중간부분을 1분 당 최소 100번 이상 강하게 눌러 준다. 성인과 어린이는 가슴이 최소 5㎝ 이상 들어가는 강도로 눌러야 한다. 영유아는 손가락 두 세 개를 이용하여 최소 1.25㎝ 정도 들어가도록 압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