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피해 학생들 받아야 할 치료는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학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와 관련해, 공주대 사대부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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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교육부 사고대책본부는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내에 심리전문가를 배치하고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밝혔다. 심리치료지원팀은 학생과 학부모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하고, 소아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나면 심리치료와 함께 적극적인 약물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번 사고와 같이 근거리에서 사고를 목격한 학생들은 사고 직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없다고 해도 1주일 후부터 악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약물치료와 정신상담을 통해 치료한다. 약물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제 흡수억제제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 약물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특징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불안이나 우울 증상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정신상담은 특정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은 환자가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고 당시를 떠올리기 꺼리는 환자에게 억지로 기억해내도록 유도하거나 반복적으로 질문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당분간 환자들에게 사고 소식을 접하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