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80% 이상이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낮 동안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비위생적으로 조리된 식품이나 불량한 개인위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식중독을 앓게 될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다름 아닌 배앓이(복통)와 발열, 혈변, 설사, 구토 등이다. 이때, ‘지사제’나 ‘항생제’를 함부로 먹으면 위험하다. 특히 설사는 몸속의 세균이나 독소를 장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체외로 빨리 배출해 내는 일종의 인체 방어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억지로 설사를 멈추려 하면 오히려 장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바른 음식 섭취가 필수다. 식수는 가급적 끓여 마시는 게 좋고, 어패류나 육류, 유제품 등의 음식은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한다.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물론, 청결하지 않은 곳에서 사 먹는 음식은 자칫 비위생적일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중독 균은 일반적으로 5℃ 이하 또는 60℃ 이상의 온도에서 증식이 억제되므로 재료를 구입한 후 얼리거나 가열하는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