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가 보양식 먹고 관절통증 심해진 이유?

입력 2013.07.15 11:05

여름날 즐겨 찾는 보양식
사진=바른세상병원
여름철 중 가장 뜨거운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삼복(三伏)더위가 찾아오는 시기. 복날에는 삼계탕, 추어탕, 영양탕 등 보양식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노인 관절염 환자는 염분 높은 보양식을 섭취했다가 관절통증이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미각이 둔해지고, 오랫동안 길들여진 입맛 때문에 짜게 먹기 쉽다. 하지만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물을 계속 끌어당기고, 수분을 끌어들여 물이 세포 사이에 계속 고여 있게 된다. 이는 결국 부종으로 이어지고, 소금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설될 때까지 적어도 3일 동안은 계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체내에 들어온 소금이 혈액을 따라 온 몸의 기관을 돌기 때문에 이미 부어 있는 관절도 더 붓게 하며, 관절뿐만 아니라 몸 곳곳의 다른 기관에도 부종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관절에 부종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들은 염분이 많은 국과 찌개, 젓갈, 장류 등은 되도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국이나 찌개를 꼭 먹어야 한다면 국물보다 건더기만 먹는 것도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해 염분을 땀으로 배출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관절염에 좋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 등을 섭취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도 도움된다.
하지만 이미 짠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진 어르신들은 갑자기 싱거운 음식을 머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고추나 후추를 이용하면 식욕을 떨어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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