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불법시술, 자칫하다간 사망할 수도…

남자들만 아는 ‘라커룸 콤플렉스’라는 말이 있다. ‘라커룸 콤플렉스’는 라커룸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친 남자들은 그곳(?)도 내려다보며 서로의 사이즈를 비교하게 되는 심리에서 비롯된 말이다. 직장 동료들이 대중사우나에 간다고 할 때 다른 핑계를 대면서 자리에서 빠지는 남자, 결혼할 때가 됐지만 성관계는 피하는 등 음경이 왜소한 남자 중에는 ‘라커룸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라커룸 콤플렉스’에서 볼 수 있듯이 성기크기는 남자들의 의식과 생활에 실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또한 콤플렉스가 심각해지면 단순히 정신적 문제에서 벗어나 심인성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의 특정 질환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이러한 남성들은 전문적인 치료로 심리적인 위축감을 개선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크기에 대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그곳’에 파라핀이나 바셀린, 액상 실리콘 등을 주입하는 등 불법 음경확대 시술을 받는 남성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법행위는 자칫하다간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바셀린이나 파라핀 등의 액체는 피부괴사나 발기부전, 음경암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는 전신성 육아종을 일으켜 급성 폐부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불법시술을 받은 경우, 통증이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 병원에 가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