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치료제, 제거품 충분히 낸 후 3~5분 마사지 해야

입력 2013.07.10 08:30

[알아야 藥!] 비듬치료

피부 세포는 보통 28일을 주기로 만들어진다. 새로 만들어진 두피 세포가 기존의 세포를 밖으로 밀어낸다. 사춘기 때 남성호르몬이 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의 피지선이 증가하면서 피지가 과다 분비된다. 그 결과 피지를 먹고 사는 말라세지아라는 세균이 10~20배 늘어나는데, 이 세균의 대사작용으로 인해 피부에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이게 지루성 피부염이다.

상처를 입은 세포가 정상화하기 위해 세포 활동이 빨라지면서 수명도 빨라지고 각질도 늘어난다. 유전적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말라세지아균이 늘어나 비듬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장마철의 높은 습도와 온도는 땀과 피지 분비를 늘려 비듬균의 좋은 먹이가 된다.

샴푸형 비듬치료제
샴푸형 비듬치료제는 샴푸후 3~5분간 마사지를 하고 물에 헹궈야 약 성분이 잘 흡수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단순히 비듬이 느는 정도면 세비프록스(GSK)나 니조랄(존슨앤드존슨) 같은 약이 도움이 된다. 이 약은 각각 시클로피록스올라민과 케토코나졸이 주 성분이다.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 두 제품의 살균력·항균력은 비슷하다. 이 약의 성분은 3일 정도 머리에 남아 있기 때문에 1주일에 두세번 만 써도 효과가 있다. 또 3주 이상은 꾸준히 써야 확실하게 비듬을 없앨 수 있다. 샴푸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 샴푸를 추가로 더 쓸 필요는 없다. 약이 잘 흡수되도록 머리를 감은 후 3~5분간 그대로 두거나 손가락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는 게 효과적이다.

비듬은 완치되지는 않는다.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도 관리를 잘못하면 재발한다. 장마철에는 잘 말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머리를 말릴 때에는 두피까지 확실히 말려야 한다. 비듬이 많다면 피지를 많이 분비시키는 기름기 많은 음식도 줄이는 게 좋다. 징크 피리치온 성분은 비듬을 없애지는 못하지만 억제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다. 시중에 이 성분이 든 샴푸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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