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수치에 따라 수시로 메시지 보내
혈당 수치에 따라 수시로 앱이 메시지를 보냈다. 혈당 관리가 잘 안될 때는 '목표 혈당에 비해 혈당이 높은 편입니다. 야식을 삼가고 운동을 하세요'라는 메시지가, 혈당치가 안정적일 때는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잘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유지하세요' 같은 메시지가 표시됐다. 현재 최씨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6.4%로 떨어졌다.
씨브이네트의 헬시노트는 혈당·혈압·체중·식습관·운동습관 등을 입력하면 주간·월간별로 건강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앱이다.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치에 맞게 건강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박철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 6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6개월간 이 앱을 사용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사용하지 않게 했다. 그 결과, 앱을 사용한 그룹의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7.35%에서 7.13%로 떨어졌고,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7.5%에서 7.56%로 올라갔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7% 미만으로 떨어진 사람의 비율도 앱을 사용한 그룹은 48.7%, 다른 그룹은 14.8%로 차이가 났다.
박철영 교수는 "헬시노트를 사용한 환자 중에서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입력한 사람의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 효과가 더 컸다"며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앱 활용 정도에 따른 효과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 연구 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지에 발표됐다.
헬시노트는 개인형과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의 환자형이 있다.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목표 대비 혈당·혈압 등이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주·월별 혈당·혈압 등의 평균치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에 등록한 환자는 담당 교육자가 환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메시지를 직접 보낸다. 이 서비스는 이번 달 안에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