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삼계탕,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일까?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치솟고 있다. 더운 날은 입맛도 없고 무기력해지기 일쑤다. 그렇다고 해서 자꾸 찬 음식만 찾게 되면 몸이 냉해져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이런 날, 사람들은 따뜻한 성질로 알려진 삼계탕을 많이 찾는다. 예부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삼계탕. 완전식품일 것만 같은 삼계탕은 과연 만인의 보양식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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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삼계탕에 들어있는 인삼은 체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밤과 대추는 위를 보하면서 빈혈을 예방한다.

전문가들은 "땀을 많이 안 흘리는 체질이면서, 평소 몸에 열이 많은 편이고, 인삼 등의 열성 한약재에 부작용도 있다면 삼계탕은 보양식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대부분 양기가 충만해 있는 상태인데, 이 경우 굳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을 필요가 없다.

다만, 신장의 기운이 약한 사람에게는 삼계탕이 좋다. 몸이 차고, 숨이 가쁘며,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귀가 울리는 이명증상이 있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있다면 신장의 양기가 약해진 것을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