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살코기를 많이 먹으면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국립대학 연구팀이 15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미국 하버드대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거의 20년간의 연구를 통해 참가자들의 붉은 살코기의 섭취량과 당뇨병 발병 위험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냈다.
4년간 붉은 살코기 섭취량이 조금씩 늘어난 사람이, 섭취량이 변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4년간 당뇨병 발병률이 48% 더 높았다. 하지만 붉은 살코기를 먹는 양이 줄어든 사람은 4년 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아지지는 않았다. 장기간에 걸친 관찰에서만 14% 낮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체중이나 다른 식생활 행태와 무관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붉은 살코기 섭취량을 줄이는 게 장기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저널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으며 폭스뉴스, 유레칼러트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