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법에 걸릴 때마다 고통…이곳 이상 신호

여성은 매달 생리를 하는데, 생리는 자궁 건강을 나타내는 좌표라고 한다.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자궁은 건강하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자궁이 건강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월경장애를 겪는 여성이 2000년 15만 여명에서 2010년에는 53만명으로 무려 200%가 넘는 증가 수치를 보였다. 특히, 10~20대의 여성들의 경우 48.5% 월경장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장애란 정상적인 월경에서 벗어나는 모든 경우를 뜻한다. 소량월경, 월경과다 등의 생리량에 대한 문제, 월경불순이나 불규칙한 월경과 같은 월경 주기에 대한 문제, 생리통과 같은 월경증후군에 대한 문제를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생리에 대한 문제들이 단순 월경장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할 경우 진행되면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자궁질환이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월경 장애가 있거나 진행되는 등의 상황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생리량의 증가 및 감소, 생리통, 생리 시 덩어리의 증가, 생리기간의 연장 등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자궁선근종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궁선근종은 자궁의 한쪽이나 양쪽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게 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약 자궁선근종이 있다면 생리통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과다월경과 생리 기간이 늘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조선화 원장은 “자궁내막이 자궁 내에 위치하는 것이 아닌 난소, 나팔관 등의 다른 곳에 증식하는 질환인 자궁내막증 역시 생리와 관련된 증상을 보인다”며 “생리통이 갑자기 생기거나 배란통,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