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나 여름 휴가를 앞둔 여성들이 제모만큼이나 반드시 챙기는 시술이 반영구 아이라인 문신과 속눈썹 연장술이다. 별도의 눈 화장을 하지 않아도 또렷한 이목구비를 선사해 물놀이나 여행 중에도 일명 ‘쌩얼 굴욕’을 당할 일이 없기 때문.
하지만 간편하다는 이유로 선택한 시술이 눈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라인 문신의 경우 기름샘이 위치한 점막에 바늘로 색소를 찔러 넣는 시술로, 기름샘이 파괴되면 안건염 및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폐경 이후 눈물의 분비가 감소하는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시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속눈썹 연장술은 접착제를 이용해 속눈썹 가닥마다 인조모를 붙이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접착제에는 발암물질인 톨루엔과 포름알데하이드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접착제가 직접 눈꺼풀에 닿으면 심한 가려움증이나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결막염이나 충혈, 눈 다래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눈에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눈을 자극하는 행동을 할 경우 발암물질이 눈 속으로 들어가 실명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검증된 업소에서 시술을 받도록 하고, 눈의 이물감이나 부작용 등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여름을 맞아 속눈썹 연장술과 같은 반영구 화장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발암물질이 함유된 접착제를 사용할 경우 눈에 치명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물놀이를 하면서 물과 함께 눈에 들어갈 경우에는 실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가급적 물놀이 계획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눈에는 자극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