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남 '가슴 달린 남자'‥ 이유가 뭐야?

지난 6일 방송된 스토리온 'Let美人 시즌3'에 출연해 뱃살과 커다란 가슴 때문에 5년간 칩거생활 했다고 밝힌 '가슴 달린 남자' 박진배(21)씨가 화제다. 박씨는 134kg거구에서 68kg으로 감량했는데,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 때문에 '여유증'을 앓아왔다. 박씨는 가슴을 비롯한 전신의 늘어진 살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고, 친구들로부터 왕따, 성추행 등을 당해 가슴 속 상처를 입어 외부와 접촉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전문가 집단의 도움으로 박씨는 '가슴 달린 남자'에서 '아이돌 급 외모'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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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et美人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박씨처럼 '여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여유증은 지방이나 유선의 발달로 인해 외형적으로 남자의 가슴이 여자 가슴처럼 나와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남성이 여성형 유방을 갖게 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 청소년기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등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여성 호르몬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두 번째로 과체중이나 과도한 비만으로 인한 지방 축적을 들 수 있다. 세 번째로 40~50대 이후 연령층에서 노화로 피부 탄력이 저하되면서 가슴이 아래로 처져 가슴의 볼륨이 생기는 경우다. 그 외 갑상선, 뇌하수체, 부신 등의 내분비계나 고환의 종양이 있을 경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여유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성형 유방을 갖게 된 요인에 따라 다르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여성형 유방을 갖게 된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나, 여성형 유방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때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반면, 유선의 과도한 발달로 인한 진성 여성형 유방은 약물복용이나 갑상선·신장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경우 지방과 함께 유선도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만, 여유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성 여성형 유방은 유선의 양은 정상이지만 유선 주위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경우다. 이때는 간단한 지방흡입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간혹, 지방흡입 수술 후 근육을 만들 수 없을까봐 고민하는 남성들도 많은데, 2~3주 정도가 지나면 격렬한 운동도 가능하고 탄탄한 가슴근육을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여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리기나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육식 위주의 식단은 과체중이나 비만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과도한 지방축적으로 인한 여유증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