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가수 윤민수 부자가 젓가락 장단에 맞춘 즉석 노래 '닭카밥스송'이 화제다. 이들이 부른 '닭카밥스'는 닭고기, 카레, 밥을 더한 것을 줄인 말로, 이날 윤민수가 생닭과 카레가루, 고구마 등 재료가 들어간 요리를 완성한 뒤 아들 윤후와 맛있는 아침을 먹으며 노래까지 지은 것이다.
사진=MBC '일밤- 아빠 어디가' 캡처
카레는 주성분이 '커큐민'으로, 몸에 좋은 식품이다. 최근 열린 '카레 및 향신료 심포지움' 에서는 카레에 들어 있는 각종 향신료가 심혈관 질환·치매·대사질환·우울증·피로감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카레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 간암 등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노란 색소 성분인 커큐민은, 정상적인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스스로 죽도록 유도해 암의 발생을 막는다.
카레는 또 치매도 예방한다. 2006년 싱가포르 국립의대에서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카레 섭취와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이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능력이 손상될 확률이 절반이나 낮았다. 커큐민이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생기는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카레를 조리할 때 닭고기 등을 넣으면 체중 조절에는 좋지 않다. 카레 자체의 칼로리는 낮지만 요리하면서 감자나 닭고기, 돼지고기 등 고열량의 재료를 쓰면 섭취 칼로리가 높아진다. 카레를 만들 때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넣고 육류 대신 콩을 넣으면 섭취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이라 지방성분이 있는 우유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곁들여서 흡수율을 높이는 게 좋다. 검은 후추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은데, 후추 속에 있는 피페린 성분이 강황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