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의 유방암 유전자, 남자도 안전하지 않다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양쪽 가슴을 모두 절제했다. 졸리는 암으로 사망한 어머니로부터 유방암 관련 유전자인 'BRCA1'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졸리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87%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로 안젤리나 졸리에게서 발견된 BRCA1을 비롯해 BRCA2 유전자도 유방암의 원인 유전자다. 이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유방암이 되는데 확률은 60~80%에 이른다. 또 발병시기도 빠르고 양쪽 유방에 암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남소암의 발병 확률도 20~30%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유방암 환자가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위험도를 평가한 후 높게 나오면 그때는 유전자 분석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남자도 예외는 아니다. 가족 중 유방암에 걸린 환자가 많다면 남자도 BRCA 돌연변이로 인해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