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람과 대화하다 스르륵 잠이…왜 그런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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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 DB

주부 B모씨(49)는 요즘 밤에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도 낮에 자시 졸음이 몰려와 고민이다. 심지어 대화를 하다가 잠시 잠이 들었다 깬 적도 있다. B씨는 증세가 심해지면 길거리를 걷다 갑자기 잠이 들 수 있다는 걱정에 집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한다. 더 늦기 전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낀 B씨는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기면증’을 진단됐다.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잠을 자도 낮 시간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증이 생기며 본인도 모르게 짧은 시간 동안 잠에 빠지게 되는 질환으로 신경학적 장애로 분류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잠에 빠져드는 수면 발작과 몸의 기운이 빠져버리는 탄력발작 대표적인 증상이다. 수면 발작은 식사나 대화 중 순간적으로 잠이 들고 통상적으로 10~20분 후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일어나고, 2~3시간 후에 이러한 양상이 되풀이 된다. 탄력발작은 웃기거나 화를 내는 등 갑자기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리 근육의 힘이 빠지면서 갑자기 주저앉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면증은 유전적인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계 가족은 일반인의 40배 가까운 유병률을 보인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습관도 원인이 되며 뇌종양도 드물지만 원인으로 꼽힌다. 

기면증은 방치할시 일상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평소 카페인 음료 같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들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