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생기는 원인 '이것' 고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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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 DB

신체리듬을 통제하는 생체시계 고장이 우울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전문의 후다 아킬 박사가 사망한 우울증 환자 34명과 정상인 55명의 뇌 세포를 채취해 사망시간 유전자 활동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울증 환자들은 (정상인과 다르게) 유전자 활동에 기록된 시간과 사망시간이 일치하지 않았다

아킬 박사는 “우울증 환자는 뇌 표준시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생체시계와 실제시간 사이의 불일치가 우울증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 표준시계 고장이 우울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에바 리데이 박사는 “우울증 환자는 잠을 너무 많이 혹은 아주 적게 자며 24시간 생체리듬과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의 활동이 일치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생활리듬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신과 전문의들은 우울증 원인이 위에서 언급된 ‘생물학적 시계’인 뇌 시상하부 문제라고 추정하는 경우가 많고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어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리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