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독감을 겪은 여성이 낳은 아이는 조울증 발생 위험이 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정신과 전문의 앨런 브라운 박사가 조울증을 겪는 아이들이 포함된 814명과 어머니들의 임신-출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브라운 박사는 “(어머니들의) 독감 염증반응이 태아의 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조울증은 기분이 과하게 좋아지는 조증과 갑자기 침울해지는 우울증이 교차 발생하는 정신질환으로 양극성 장애라고도 한다. 조울증은 (70% 정도) 우울증에서 시작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울증은 극단적 기분 상태 변화로 인해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조울증 치료는 약물처방과 함께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