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두드리는 안마기, 쓰면 안되는 사람은?

온몸 여기저기 쑤시고 결릴 때 집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안마기다. 온 몸 구석구석을 두드리면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쑤시고 결리는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안마기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이든 강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안마기를 사용할 때도 강도를 세게 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원한 맛에 강도를 높여 안마를 즐기다가는 병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거나 척추불안정증(척추를 잡아주는 디스크나 인대 등이 약해 척추가 흔들리는 증상)이 있다면 더욱 위험하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황에서 안마기로 두드려대면 골절이 일어나거나 척추뼈가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75세 이상이라면 ‘골다공증성 골절’이 척추뼈가 전반적으로 내려앉는 ‘압박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한 노인들은 안마기뿐만 아니라 사우나 폭포에서 물 맞기, 재채기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안마기를 사용할 때는 약한 강도로 시작해 몸의 상태를 봐가면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 부위에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