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면 부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부부 500쌍을 4년간 조사한 결과, 수면부족·코골이·불면증 등이 있는 부부가 이러한 문제가 없는 부부보다 결혼생활 불만족도가 약 2배 높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신철 교수는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다른 배우자의 수면을 방해하게 되고, 이는 부부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부부 사이가 좋으면 심리적 안정감이 높아지고,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부부간 수면문제가 50대 이후 황혼 이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철 교수는 “수면문제는 부부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갈등이 생기면 이혼 위험이 높아 진다”며 “수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병원을 방문해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이러한 갈등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 4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