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때문에 필로폰을 투약한 주부·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필로폰을 구매·투약한 혐의로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온라인 블로그에 올라온 필로폰 판매 광고를 보고 연락해 12차례에 걸쳐 필로폰 7g(약 900만원 상당)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매자 9명 중 여성 5명은 다이어트를 위해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필로폰은 암페타민류의 매우 강력한 중추신경흥분제로 국내 유통 마약 70~80%를 차지하며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로 위와 같은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다른 마약보다 제조과정이 상대적으로 쉬워 비전문가들에 의해서도 생산된다.
필로폰을 하게 되면 동공이 커지고 혈압이 증가하거나 감소, 땀이나 오한, 구토, 체중 감소 정신 초조, 근육 약화, 호흡 억제, 흉통, 간질,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고혈압, 심부정맥, 심부전, 뇌출혈, 경련, 의식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마약 중독이 심해지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피해수준을 검토한 뒤 상담·약물치료 등을 병행해야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