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폭식하는 식사 습관과 음식을 바꿨다. 현미잡곡밥과 채소를 위주의 식사를 조금씩, 아주 천천히 씹어 먹었다. 탄산음료, 당분 많은 간식, 밀가루 음식은 아예 먹지 않았다. 매일 저녁 족탕을 해 체온을 높이고 몸 속의 독소를 빼니 숙면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운동과 명상, 웃음도 내 몸을 변화시켰다. 가장 어려운 게 스트레스 탈출이었다.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바꾸지 않는 한 스트레스는 계속 쌓였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빨리 털어내야 하는데, 그것마저 쉽지 않았다. ‘나는 완벽해야 한다’는 욕심을 버려야 했다. 2년 뒤 복직을 하자 이전의 나쁜 생활 습관, 사고방식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매일 내 생활을 점검하며 과거로 회귀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생활습관이 면역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면 무너졌을 것이다.
암을 이기는 데 면역력이 중요하지만, 많은 암환자나 가족들은 그 중요성을 간과한다. 설사 안다고 해도 생활 속에서 면역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 병원에서도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 결국 암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하면 암 재발을 두려워하기만 할 뿐이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병원에 가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검진을 받고, 몸에 좋다는 식품을 먹으려고 비싼 돈을 지불한다. 그렇게 해도 완전히 암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한다.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기 쉽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헬스조선이 5월 시작하는 암극복 힐링캠프’는 바로 그런 처지에 있는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토털 케어(total care) 프로그램이다. 청정지역인 설악산 기슭(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면서 면역력 향상 방법을 강의와 실습을 통해 구체적으로 가르쳐준다.
약사이자 명상 강사인 유하진씨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왕림 박사가 전 일정을 참가자들과 함께 한다. 유하진씨는 생활 속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는 방법을 실습과 함께 알려줄 예정이다. 해독, 면역식품 전문가인 이왕림 박사는 항암식품 강의는 물론 참가자들과의 1대1 상담도 진행한다.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센터 이성재 센터장(교수), 의학박사•한의학 박사인 백태선 고려대 통합의학센터 연구교수, 척추교정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줄 이민선 대한카이로프랙틱의사협회 회장(선문대 통합의학대학원 주임교수)는 일상 생활에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면역력 향상 요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암투병을 체험했던 필자는 암환자와 가족의 심적, 육체적 고통을 잘 안다. ‘암극복 힐링캠프’ 프로그램은 바로 그 고통을 덜어주고 질 높은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5월 프로그램은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간 열리며, 참가비는 1인당 59만원(2인1실 기준)이다. 동반자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02)724-7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