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중 탁자에 무릎 부딪힌 주부, 병원 갔더니…

이미지
사진=헬스조선DB

주부 A모(50)씨는 최근 청소를 하다 탁자에 무릎을 심하게 부딪쳤다. 처음에는 잠깐 통증이 있었지만 무시하고 청소를 계속했는데 며칠이 지나자 무릎을 굽힐 때 무척 고통스러웠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은 A씨는 의사로부터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십자인대는 무릎 앞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로 앞에 있는 인대가 전방십자인대, 뒤에 있는 인대가 후방십자인대다. 십자인대는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주며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 속에 피가 고이고 손상 부위가 붓고 통증이 심해 무릎을 굽힐 때 고통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십자인대 파열을 단순 타박상이라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면 점차 무릎의 불안정함을 느끼며 힘을 줄 수 없거나 무릎 방향을 바꿀 때 다리가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을 계속 방치하면 나중에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퇴행성관절염을 막기 위해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고 무릎 주변의 인대와 근육의 힘을 키워야 한다. 몸무게가 1kg만 늘어도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은 2~3배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십자인대는 파열되면 자연 치유가 어려워 수술이 필요한데 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는다. 이는 무릎 부위를 0.4cm 정도 절개해 얇은 내시경을 넣고 해당 부위를 관찰하면서 손상된 십자인대를 수술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보통 수술 후 2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걸어 다닐 수 있고 6개월이 지나면 가벼운 조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