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첫날 밤 코피가 뚝뚝‥ '허니문 비염'을 아시나요

입력 2013.04.05 16:17

사진=조선일보 DB

신혼 첫날 밤 이불 위로 뚝뚝 흐르는 신랑의 코피. 보통 이런 경우 흔히 결혼식으로 피곤해서 코피가 났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피곤 때문만이 아닐 수 있다. 성관계 시 코피를 유발하는 ‘허니문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

남성에게 섹스는 ‘혈관의 게임’이라고 할 정도로 혈관이 중요하다. 발기를 위해서는 성기의 혈관이 충분히 팽창해야 하기 때문. 콧속에도 미세 혈관이 많은 것이 허니문 비염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성적인 자극 등으로 흥분하면 콧속 혈관도 함께 팽창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코가 막히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허니문 비염이다.

특히, 공기가 건조하거나, 날씨가 추우면 코피가 터질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피곤한 몸 상태도 한 몫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코가 헐고 약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허니문 비염은 성 관계 뒤 5~15분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 

허니문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콧속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남성들이 이발소에서 면도하기 전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을 얼굴에 올려두는 것 같은 ‘온(溫)습포’가 효과적이다. 또 콧속이 잘 건조해지는 사람은 눈에 바르는 안연고나 바세린(페트로라튬) 연고를 콧속 점막에 바르면 좋다. 연고가 없으면 로션을 약간 발라줘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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