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건강 악화, 구토에 발열까지‥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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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요정 손연재가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건강이 악화돼  올 시즌 첫 월드컵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구토·발열 증상이 심하고 컨디션이 난조인 것. 무리한 체중 감량은 왜 건강 악화를 야기하는 걸까?

우선 무리한 식사조절로 섭취하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근육이나 뼈, 장기 등의 신체에서 에너지를 꺼내 쓰게 된다. 이때 배나 허벅지의 지방만 쏙쏙 분해되면 좋겠지만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되려면 효소나 호르몬 등이 복잡하게 관여해야 한다. 또 어느 정도 지방이 분해되다가도 더 이상의 분해를 막는 방어시스템도 생기므로 상대적으로 손쉬운 다른 조직에서 에너지를 빼서 쓰게 된다. 무리한 살빼기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 몸의 대사이상도 초래한다. 단시간에 과도하게 영양을 제한한 결과, 체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급격히 이루어지면 그 자체로 쇼크가 올 수도 있고, 심장의 부정맥이나 심장박동 이상이 생겨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가끔 단식원 등에서 사망 사고가 생기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나 거식증과 같은 신경성식이장애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때론 비만인 사람에게서 영양과잉과 영양실조가 동시에 생길 수 있다. 뚱뚱한 사람들이 갑자기 영양을 줄이면 영양공급에 차질을 빚어 빈혈이나, 골다공증, 근골격계 위험 등의 다양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