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의상을 입는 것은 풍기문란에도 해당되지만, 건강에도 득보다 실이 많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는 경우 최근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치질의 60-70%를 차지하는 치핵, 그 중에서도 ‘급성 혈전성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항문이 차가워지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속바지 없이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여성들의 경우, 더욱 발병하기 쉽다.
또한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을 경우 차가운 바람이 하체로 직접 전달되고 체온 저하로 인해 자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니스커트의 치마 선이 2㎝씩 짧아질 때마다 체감온도가 0.5도씩 낮아져 냉증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자궁의 근육이 경직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면서 여성호르몬과 연관성이 있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 자궁 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평소 자궁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손과 발이 평소 차가운 사람이 미니스커트를 입게 되면 피로, 소화불량, 두통, 복통, 피부건조각화증, 피부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각종 여성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손과 발은 다른 부위에 비해 열손실률이 높아 지나친 냉방으로 체온이 떨어질 경우 몸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지 말단으로 혈액을 적게 보내기 때문이다.
특히 하복부 및 엉덩이의 과다한 노출은 지방층을 통과하는 혈액을 차게 만들면서 자궁 난소 등의 내부 생식기를 차게 만들어 월경통, 월경전 증후군, 자궁근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생리 중일 때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궁 주위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생리통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면역능력이 떨어져 있는 심폐기능이상자, 관절염환자, 허약자나 당뇨병 환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가급적이면 바지를 입는 것이 낫다.
지나친 노출로 복부가 차가워지면 실제 생리통과 불임이 될 수도 있다. 생리통 환자와 불임환자의 복부 온도를 조사해보면 정상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여성들은 날씨가 덥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좋다.